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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북한이 바뀌면 적극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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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북한이 바뀌면 적극 도울 것"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10.1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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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 총재 접견…국제 빈곤퇴치 등 환담
▲  15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접견하고 환담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개방하면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발전할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바뀌면 세계은행과 협력해서 대한민국도 적극 도울 것"이라며 국제 빈곤퇴치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환담했다.
 
이 대통령은 첫 연찬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가난 없는 세계가 모두가 원하는 것 아니겠는가? 세계가 새로운 경제질서로 가는데 이를 잘 극복해서 개인, 나라 모두가 잘 사는 세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김용 총재가 세계 빈곤해결과 경제개발에 큰 업적을 남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 총재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으로 여러 곳을 다니며 가난을 극복하고 빈곤을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 의논하고 있고 무엇이든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다니는 나라마다 모두 한국에 대해 배우려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가난을 극복하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한국모델에 관심이 있고  한국으로부터 실천의 과학을 배우고 싶어 한다"며 "북한 지원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김 총재는 이 외에 에티오피아, 미얀마, 르완다 등과의 개발협력 경험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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