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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시형 소환…민주당 "사실을 사실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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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시형 소환…민주당 "사실을 사실대로"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10.25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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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과정 배임·부동산실명제 위반 혐의 집중 추궁
내곡동 사저부지 의혹과 관련해 현직 대통령 아들이 이시형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이시형씨는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이광범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사실대로 성실하게 설명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특검은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과정에서 배임과 부동산실명제 위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또 시형씨가 어머니인 김윤옥 여사의 논현동 땅을 담보로 빌려다는 6억원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시형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추궁하고 빠른 시일 내 이상은 회장도 손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시형씨의 특검 소환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 않고 특검의 수사 방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불법적인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된 현실에 대해 개탄했다.
 
민주통합당은 그동안 이명박 정권의 정치검찰은  '권력형 게이트'에 번번이 면죄부를 주었지만 이젠 더욱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를 특검팀이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대통령의 아들이 특검에 소환되는 것은 사상초유의 일이라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이어 이시형씨는 특검 앞에서 본인의 명의로 사저 부지를 매입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아버지의 지시에 따랐을 뿐인 것인지 사실을 사실대로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진 대변인은 이러저러한 거짓말로 죄를 모면하려 하지 말고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길 국민의 이름으로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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