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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청, 첫눈 대비 및 건조한 날씨 산불·화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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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청, 첫눈 대비 및 건조한 날씨 산불·화재 조심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2.10.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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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은 11월에는 호우·대설, 강풍·풍랑 등 자연재난과 산불·화재 및 단풍철 산악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는 시기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관계자는 과거 재난사례 분석결과 최근 10년(’02~’11)간 자연재난은 총 138건이 발생,  680명의 인명과 16조 5,82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중 11월은 호우·대설, 강풍·풍랑 등으로 인한 자연재난이 각각 1회씩, 총 6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재난유형이 다양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풍·풍랑은 ’06년과 ’09년에 전국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선박, 어망·어구 등의 피해(49억원)가, 호우·대설은 ’11년에 제주, 강원·경북지역에서 하천·비닐하우스 등의 피해(13억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11월은 때 이른 폭설에 대비한 한 단계 빠른 겨울철 재난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고, 해안가 지역은 강풍·풍랑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정비 등이 요구된다.

또 최근 3년(’09~’11)간 산불은 총 1,129건이 발생해 산림 2,767㏊가 소실, 11월에는 전월(34건)에 비해 111.7% 증가한 72건의 산불로 61㏊가 소실됐다.

가을철은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로 입산자 실화(41.6%),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30.0%) 등으로 대부분 부주의에 의해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동안 관계기관별 가을철 산불예방대책 추진과 함께 등산객들이 화기를 소지하고 입산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화재는 최근 3년(’09~’11)간 총 133,056건이 발생, 11월에는 월평균 3,526건으로 전월(3,332건)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실화 1,604건(45.5%), 전기·기계적 요인(누전·과열 등) 1,159건(32.9%)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 달부터 겨울철 소방안전대책(11.1~2.28)을 추진, 대국민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등 홍보를 강화한다.
 
특히 11.8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로 시험 후 청소년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비상구와 피난표지판 등 소방시설의 점검·정비가 요구된다.

이밖에 11월은 막바지 가을 단풍철 산악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하는 시기로, 최근 3년(‘09~’11)간 인명피해 1,686명 중 135명이 발생했다.

소방방재청은 ‘11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에 제공하여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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