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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단일화 협상 야합 포장한 '미사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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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단일화 협상 야합 포장한 '미사여구'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2.11.0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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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가치, 새로운 정치 이런 말은 모두 포장일 뿐이라며 밀실 야합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6일 오후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독회동을 갖고  '단일화 조건 7개항'에 합의는 대선에서의 승리라는 정치적 목표를 위한 밀실에서의 야합을 포장하는 미사여구의 나열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쇄신을 외치던 사람과 쇄신의 대상이었던 두 후보가 만나 새정치를 말하는 모습이 매우 어색해 보였고 또 가치와 철학이 하나되는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하지만 두 후보의 그동안의 발언과 행적을 보면 쉽지 않아 보인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이들의 만남은 두 사람에게는 매우 불편한 진실이겠지만 1위 후보를 꺾기 위한 2위, 3위 후보의 밀실 정략 회의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두 후보가 배석자 없는 단독회동이라는 회동형태에 대해 주목한다면서 혹여나 집권 후의 구상, 특히 권력을 어떻게 나눠먹을 지에 대한 논의가 있지 않았는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1997년 이른바 DJP연합은 3년이 안 돼 슬픈 이별로 끝났고 2002년 단일화도 많은 앙금을 남긴 채 실패로 끝났다며 야권의 단일화 역사를 주장했다.
 
안 대변인은  두 후보는 계속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른바 '단일화 이벤트'를 지속해 나가겠지만 그러나 성숙한 국민들은 이벤트가 결국은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화려한 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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