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문예회관에서 상영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이번 달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장수상회’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오후 3시와 7시30분 하루 두 차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스크린에 올린다.
광양문화예술회관은 그동안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화를 상영해 왔으나 이번‘장수상회’는 온 가족이 여유를 갖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하루를 늦춰 22일부터 공휴일인 석가탄신일까지 상영 일정을 잡았다.
‘장수상회’는 지난 2003년 1000만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태극기 휘날리며’로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강제규 감독의 최신작으로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영화는 무뚝뚝하고 거칠기만 한 노신사‘성칠’과 친절하고 상냥한 노부인‘금님’이 우연히 한 동네에 살게 되면서 다시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래서 더 풋풋하고 가슴 떨리는 노년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영화는 또, 어딘가 모르게 연애가 어색하고 서툴지만 순수하기만 한, 그리고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사랑 이야기를 써가는 두 노인의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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