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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한ㆍ미 해양과학기술협력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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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한ㆍ미 해양과학기술협력회의 개최
  • 최정현
  • 승인 2015.07.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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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기술의 동반성장을 통해 국제사회 기여키로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한ㆍ미 양국이 과거 15년간 추진해온 해양과학기술협력을 기념하고, 차세대(Post-2016)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동실무회의를 겸한 1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개최했다.

18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송상근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과 러셀 스미스(Russell Smith) 미국 해양대기청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분야별 연구책임자 및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14일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양국은 ‘국제수로기구(IHO) 차세대 전자해도 시험기술 개발’ 등 한ㆍ미해양과학기술협력 4개 우수과제와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변화 예측’등 차세대 협력 4개 과제의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16일에 개최한 제14차 한ㆍ미 해양과학기술협력 실무회의에서는 내년도 협력과제 및 예산 규모와 함께 차세대 신규과제 개발 및 합리적인 예산운용 방안 등 전반적인 협력사업 개선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2016년도 과제 선정 및 예산운용계획과 한ㆍ미 해양과학기술협력 합의서 개정을 연말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ㆍ미 해양과학기술협력은 2000년 11월 약정을 체결한 이후 15년간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통합연안관리, 해양연구, 수산자원관리, 양식, 씨그랜트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협정 초기 9개 과제, 13만9000불 규모에 불과하던 협력 규모는 현재 29개 과제, 92만2000불로 확대됐다.

우리나라는 그간 협력을 통해 미국의 정책을 본보기로 해 연안통합관리계획을 수립ㆍ고시하고, 해양보호구역관리제도를 도입해 22개 구역을 지정하는 등 선진제도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해양수산관리 역량을 강화해 왔다.

한ㆍ미 해양과학기술협력은 당초 미국의 선진 기술이전을 목표로 추진돼 왔으나, 최근 점차 양국의 공동연구로 발전해 연구결과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공동연구 진행 중인 '국제수로기구(IHO)의 차세대 전자해도 시험기술 개발' 과제는 연구결과를 국제표준화기술로 제공할 예정이며, 바이오플락(Biofloc)과 같이 우리나라가 비교우위에 있는 양식기술은 관련기술을 역으로 미국으로 이전하는 등 과거 일방적 기술지원을 받던 입장에서 양국 호혜의 협력관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앞으로 상호 호혜의 관점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함으로써 양국의 해양과학기술이 동반 성장하고,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 걸쳐 양국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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