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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새정치 29일 충청권 ‘공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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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새정치 29일 충청권 ‘공들이기’
  • 강일
  • 승인 2015.08.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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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계룡산 산행, 박영선 북콘서트... ‘민심 선점’ 나서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여야 유력 정치인들이 29일 동시에 대전·충남을 찾아 산행과 북 콘서트를 갖는 등 충청권 공들이기에 나선다.

내년 총선이 충청권 지역정당이 사라진 뒤 양당구도도 치러지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정치적 허리에 해당하는 충청권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는 29일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당원·지지자들과 함께 계룡산 산행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는 김 대표와 당 지도부를 비롯해 전국에서 1000여 명의 당원·지지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 30분 동학사 제2주차장에서 간단한 기념행사를 진행한 후 오후 2시까지 남매탑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왕복한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김문영 중앙당 부대변인은 “김 대표 취임 1주년에 맞춰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당내외 사정과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해 조금 늦춰졌다”며 “당초 서울지역을 염두에 뒀지만 김 대표가 지역 민심을 살피고 어려움도 듣는 기회를 가져달라는 요구를 수용해 충청권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를 지낸 박영선 의원도 29일 오후 대전 동구 원동에 위치한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누가 지도자인가’ 출판 기념 북 콘서트를 갖는다.

이날 오후 6시 저자 사인회를 시작으로 7시부터 안철수 의원과 함께 약 1시간 30분 가량 본 행사를 진행한다. 이자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직 대통령과 대선주자는 물론 해외 유명 정치인 등 박 대표가 그동안 만났던 14명의 지도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누가 지도자인가’는 이 시대 진정한 리더와 리더십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의 공감혁신위원장 시절 메시지부실장으로 활동했던 최명길 전 MBC부국장은 “앞서 서울 교보문고와 광주 영풍문고에서 저자 사인회를 갖기는 했지만 첫 북 콘서트 개최지로 대전을 택한 것은 박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과정 적극 적인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남다른 애착 때문” 이라며 “안 의원 역시 명예대전시민으로서 선뜻 함께 대담에 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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