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경북도와 김천시는 20일 경북김천혁신도시 한국전력기술 신사옥에서 김천혁신도시에서 한국전력기술 직원 입주 환영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김천혁신도시에 대한 자부심과 조기정착 및 지역주민과 이전 기관간의 친화력을 높이고 명품혁신도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 박보생 김천시장, 경상북도의회 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경북도와 김천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지역특산물인 포도, 자두를 증정하며 경북김천 이전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로비와 전정에서 김천시립교향악단과 빗내농악단이 새로운 출발의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축하공연도 펼쳤다.
한편 한국전력기술 신사옥은 2012년 10월에 착공, 올 5월까지 사업비 3790억원을 들여 부지 12만1934㎡(연면적 14만5818㎡) 지하2층, 지상28층, 에너지효율 1등급,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한 에너지 절약형 사옥으로 건립됐다.
건립사옥내부에는 최첨단 보안시스템 및 친환경기술을 도입해 업무능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회사의 특성을 반영해 기술 분야 간 연계를 감안한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공간 배치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부대시설로는 200여명 수용 규모의 독신자 숙소와 보육시설이 별도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석박사급 엔지니어 680여명 등 총 2494명의 고급 인재들이 이주된다.
한국전력기술은 1975년 10월 창립, 2015년 8월 현재 3본부 1단 6처 47팀으로 운영 중이다. 본사 이전인원은 2494명이다. 주요업무는 원자력, 화력, 수력 및 복합화력 발전소 설계와 관련 기술개발 및 가동중인 발전소의 기술지원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발전사업의 핵심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특히 원자력 발전소의 종합설계 및 원자로계통 설계의 양대 핵심부문을 모두 설계하는 '세계유일의 발전소 설계전문회사'로 그동안의 발전소 설계 및 기술개발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송배전 및 변전 사업, 에너지관련 사업, 친환경사업 및 고속철도와 신공항 등의 국책사업 건설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으로 업무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도는 총 원전설비량의 전국 최대 49.2%정도가 위치해 있는 지역으로 이번에 한국전력기술이 이전함에 따라 원전 설계(한국전력기술) 건설·운영(한국수력원자력, 2015년 12월 이전예정) 처분(한국원자력환경공단, 2011년 3월 이전) 3각 동반협력체계 구축으로 원전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역인재 채용 등 파급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국내 발전사업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전력기술의 이전으로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에도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누구나 살고 싶은 풍요로운 경북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