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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中 염성시 '한중산업단지 유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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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中 염성시 '한중산업단지 유치' 논의
  • 김갑진
  • 승인 2015.09.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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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김갑진 기자=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한 경북도의 한중산업단지 유치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9일 이인선 경제부지사가 주소천(周绍泉) 중국 염성시 부시장과 마준건(馬俊健) 염성경제기술개발구 당서기 등 방문단 15명을 맞이해 경북도와 염성시간 한중산업단지 유치·조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염성경제기술개발구 관계관들은 지난 2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한중산업단지 유치를 제의했고, 3월에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사이에 업무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26일 한중산업단지 유치 및 조성을 위해 '경북도-대구시-염성시'간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그 후속조치를 위해 이번에 염성시·염성경제기술개발구 관계관들이 경북도를 방문했다.

한중산업단지란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단지개발에서부터 도시형성 및 관리를 수행하는 공동 경제구역으로 지난 6월1일 정식 서명된 한중 FTA 체결문에 반영돼 있다.

현재 새만금개발청과 연태시가 선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에서는 연태를 포함해 염성, 연변 등 3곳을 지정해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한국과 중국에 소재한 한중산업단지를 첨단산업의 생산거점 및 동북아 물류허브로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국기업은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국기업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해 'Made in Korea' 제품을 생산, 중국지역으로 역수출하거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중국의 중앙정부로부터 '한중산업단지' 후보지로 선택받은 염성경제기술개발구의 관계관들이 3개월 만에 다시 방문한 것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한국 측 파트너로 지정될 가능성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염성시는 신흥 자동차 도시로서 기아자동차 중국 공장인 '동풍열달기아자동차' 및 우리나라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많이 입지해 있다.

염성시·염성경제기술개발구 방문단은 도청 방문 후 영천첨단부품산업지구, 포항융합산업지구, 영일신항만, 포항운하, 포스코 등 경북지역의 산업시설을 찾는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환난지교라는 표현으로 양국의 우정을 강조했듯이 경북도와 염성시간에도 한중산업단지 유치·조성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등의 분야에서도 상호 win-win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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