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수리에서  ©권오형

모처럼 강행군 아닌 강행군을 했다.
인사차 은성다구에 들리는데 잠실대교를 지나면서 바라본 하늘은 뭉개구름이 올림픽대교를 무너뜨릴것 같았다.
 
은성다구 도착하자마자 이원택 시장님께 벙개를 치니 그대로 오캐이!!!!
석굴암에 들려 일소스님 모시고 성북동 청국장을 맛보고 은성에 와서 다담을 한다.
 
소문듣고 찾아온 석촌가 회장님의 손엔 일소 스님을 위한 말차 시현을 위한 도구가....
모처럼 말차 한잔 하면서 즐거운 다담을 한다.
저녁다담에 한분 한분 모이신게 10여분!!!
 
컨디션 나쁜 무공님을 뒤로 한 채 새벽출사를 위해 귀가하자마자 뚜꺼운 바지 갈아입고 양수리로....
 

▲  양수리에서   ©권오형

02시 30분엔 아름다운 천사님들이 나를 반긴다.
조금후 노원구사진작가 회장인 아우님이 도착하여 정겨운 얘기 나누며 촬영하려는데 아뿔사!!!!!
카메라 바테리가 모두 방전되어 하나도 쓸수가 없게 되었다....
 
삼각대를 고정시켜 놓고 두물머리 편이점에서 겨우 찾은 바테리를 장착하고 나니
온천지가 안개에 휩싸인다.
 
강서에서 온 아우님과 그의 애마속에서 도란 도란 얘기를 나두던중
하늘이 변해간다,, 에머랄드색으로 ........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한잠도 못잤지만 東山은 행복하다.........
 

▲  양수리에서    ©권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