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지하철 보안관, 사당역·서울역 등의 성폭력 잡을까?
상태바
지하철 보안관, 사당역·서울역 등의 성폭력 잡을까?
  • 고희철
  • 승인 2011.09.23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공사)는 22일부터 1·2호선에 지하철 보안관 40명이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하철 보안관은 2인 1조로 역사와 전동차를 돌며 범죄 예방과 질서 저해 행위 등을 단속하고 노약자교통약자의 도우미 역할을 한다. 서울 메트로는 지하철 보안관을 1·2호선에 우선 투입하고 추후 3·4호선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지하철 보안관이 배치되면서 지하철 성범죄가 줄어들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 이명수(자유선진당) 국회의원은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지하철 성범죄가 지난해 1192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사별로 보면 사당역이 173건, 서울역이 170건, 서울대입구역이 108건, 교대역이 95건, 시도림역이 82건 순으로 성범죄가 빈발했다. 노선별로는 2호선이 659건, 1호선이 264건으로 자주 발생했다. 지하철 보안관이 1·2호선에 우선 투입되는 것도 이런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집계를 보면 지하철 성범죄가 증가 추세인데 2008년 464건, 2009년 674건, 2010년 1192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7월 말까지 841건을 기록해 역시 증가가 예상된다.

지하철 보안관 투입으로 CCTV 등으로는 에방과 포착, 검거 등이 어려운 혼잡한 출퇴근 길의 지하철 성범죄가 줄어들 것으로 여성들은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 보안관은 성범죄에 절도, 구걸행위와 불법 상거래 등을 집중해서 예방 및 단속할 것으로 보이며,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반들겠다는 서울메트로의 다짐이다. [민중의소리=고희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