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세종교육청이 다음달 1일부터 6일간 학생, 교원,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세종시의원 등 1만4000명을 대상으로 '고교 상향 평준화'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22일 최교진 교육감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고교 상향 평준화'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여론조사가 될 수 있도록 리서치 전문 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다"며 "평준화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후 찬반 의견을 표시하는 것으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2017년도 평준화 도입을 고려해, 중학교 2학년과 1학년 4327명 전원을, 학부모는 범위를 넓혀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로 6649명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원과 학교운영위원 그리고 세종시의원은 교육전문기관 이면서 학교 및 시민의 대표성을 감안해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 ‘고교 상향 평준화’는 일부 특정 학교와 학생을 위한 제도가 아닌, 세종시 전체의 고른 학력향상과 고등학교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여 모두가 행복한 배움을 꿈꾸는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양성하는 도약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며 "이를 위한 주요 관문인 여론 조사가 차분하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조영민 dtn@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