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여 성묘 후 모교 들러 후배들 격려
[공주=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김종필 前 국무총리(JP)가 24일 부여에 위치한 선산에 성묘를 갔다가 모교인 공주고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정진석 당협위원장과 오시덕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의회 부의장, 박기영 의원 등 공주고 동문 정치인들이 나와 모교 방문을 환영했다. 김무환 前 부여군수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 前총리은 "공주중(당시 공주고) 학생들은 은근히 (일제에 대해)성질이 고약했다”며 “왜정 때 북쪽은 함경도 함남중학교, 남쪽은 공주중학교와 광주중학교가 대표적인 독립운동 학교였다”고 회고했다.
김 前 총리는 학생당시를 생각하며 “1학년 때, 선배들이 후배들을 모아놓고 (일제 탄압에)쓸려내려가면 안된다고 했다. 그게 민족정신이다”고 말했다.
옆에 앉은 오시덕 공주시장은 “학교에서 당시 독립운동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답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김 前총리에 “지금까지 백제문화제 준비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왔다”며 “이번 백제문화제 기간중에 한번 내려오실 수 있느냐”고 건의하자, 김 前 총리는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 당협위원장에게 “일정 좀 잡아봐라”고 지시했다.
김 前 총리는 모교의 이곳저곳을 둘러본 뒤 공주고 야구부 학생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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