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은 "이런 추운 날 와보니 하시는 일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관계자들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사실은 하시는 일들이 국가에서 해야 되는 일인데 우리 사회가 부족한 게 참 많다"며 "현장에서 꼭 도움을 받아야 되는 어려운 분들을 어떻게 하면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 방법을 잘 마련해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 국가가 사회에서 어떤 프로그램 지원을 해드리면 좋겠다 평소에 생각하신 것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한수 사무국장은 "기본적 보호나 학습은 저희가 할 수 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일수록 아이들의 심리적 정서적 문제가 크다. 심리상담 받으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장기적 진행되어야 한다"며 장기적 심리상담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요청했다.
김 사무국장은 또 "공공모금회 등의 지원을 받으려면 법인이거나 등록된 비영리 법인이어야 하는데 그런 규격화된 기준에 맞지 않는 자립시설들이 상당 부분"이라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이후 난곡 사랑의 집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당직자 등과 함께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인근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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