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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수도 공사 ‘전문기술 교육인증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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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수도 공사 ‘전문기술 교육인증제’ 도입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1.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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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 최초 하수도 공사에 참여하는 인력에게 기술 전문성, 안전, 소음 저감 등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 등을 모두 포함해 교육하는 ‘전문기술 교육인증제’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시가 관리하는 총연장 1만297㎞에 이르는 하수관거는 잘못 관리하거나 과거 관행대로만 공사할 경우 집중 호우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와 직결된다고 보고, 현장 종사자의 인식 개선과 실무 능력을 높여 인력부터 기술까지 내실 있게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다.

3년에 1회 이상은 의무적으로 교육을 이수해야만 서울시 하수도 공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교육은 공사에 참여하는 현장종사자는 물론, 책임감리원, 자치구 업무담당자, 공사 기능공 등 공사에 관여하는 모든 담당자가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그동안 공무원 309명, 감리원 81명, 현장종사자 892명 등 총1,282명이 교육을 이수, 2010년에 교육을 이수한 466명은 2013년에 재교육을 받아야 올해 공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위탁기관인 한국 상하수도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마포구 아현동에 소재한 한국 상하수도협회에서 이틀에 걸쳐 16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특히 올해부턴 공사를 시행하는 시·구청 입장에서만 공사장을 점검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년 1회는 시민 명예감독관이 직접 현장점검에 참여하도록 해 시민 입장에서 하수관거 공사를 들여다보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하수관거 공사의 질을 높이고 있다.

한유석 물재생계획과장은 “하수관거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인체와 비교할 경우 대동맥에 해당하는 상수도와 함께 핏줄인 대정맥에 해당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사 참여자의 주기적인 전문 교육을 통해 자칫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하수도 공사 사고를 유비무환 차원에서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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