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무대가 없어 고민하는 공연예술가 및 단체, 예술학과 졸업생 및 동호회를 선발해 서울의 주요 공원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프런티어”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열린 공간인 공원을 창작활동 무대로 예술가 및 공연단체에게 제공하여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모집분야는 국악, 클래식(성악, 기악), 대중음악(밴드, 아카펠라), 포크송, 재즈, 합창 등 음악분야와 무용, 비보이, 퓨전공연 등 야외에서 개최가 가능한 모든 분야이다.

공연예술에 재능이 있는 개인 및 단체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데 모집규모는 20여개 내외 팀으로, 선발되는 경우 공원행사 및 주말 야외무대서 공연을 하게 된다.

이들이 재능을 펼칠 공원은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서서울호수공원, 서울숲, 선유도공원, 천호공원 등 야외무대가 있는 시 직영공원이며 주말공연과 대표적인 축제 및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선발된 팀에는 서울시 문화예술 프런티어 위촉장이 수여되고 실비차원의 경비가 지급되며 공연에 필요한 대형악기 및 음향장비가 지원된다.

2012년 선발된 “문화예술 프런티어”는 남산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독립공원, 세종로공원 등에서 개최된 걷기대회, 봄꽃축제, 여름축제, 가을콘서트 등 총 46회의 공연에 출연, 공원 축제와의 인연으로 다른 기관의 행사에 초청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단체도 많이 있다.

“문화예술 프런티어” 운영은 2010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매해 뛰어난 실력의 단체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다양한 분야 실력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지원 신청은 28일까지이며 서류심사를 거쳐 2월2일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 또는 공원녹지정책과 2115-7536∼7로 문의하면 된다.

구아미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서울시 문화예술 프런티어 모집을 통해 무명 문화예술단체, 예술학과 졸업생, 아마추어 모임, 동호회 등 실력을 겸비한 다양한 단체가 참여하여 공원을 문화예술로 가득하게 가꾸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