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통신] 박성용 기자 = 충남 천안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13일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에서 제7회 ‘작은 손짓으로 함께 여는 세상’ 수화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유·초·중·고등학교 19개교의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이 참여했다.
대회는 대한유치원 외 18개교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총 602명이 함께 참여해 노래, 댄스,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을 펼쳤다.
천안일봉유치원의 ‘소원을 말해봐’ 노래를 시작으로 ‘천개의 바람이 되어’, ‘친구 되는 멋진 방법’,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등의 노래가 작은 손짓을 통해 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에 울려 퍼졌다.
나사렛대학교 수화통역학과 교수, 천안시수화통역센터 수화통역사, 특수학교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정확성, 의미전달력, 독창성, 무대매너, 관객호응도 등 5개 영역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학교급별 금상 1개교, 은상 1개교, 동상 1개교로 총 9개 학교를 선정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작은 손짓이지만 수화경연대회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힘차게 살아가는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고 힘써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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