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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 권력 사유화 정점 찍은 대통령'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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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 권력 사유화 정점 찍은 대통령' 남을 것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1.29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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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9일 발표된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부정과 비리, 권력 사유화의 정점을 찍은 대통령으로 남을 것임을 밝혔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오만과 독선, 불통으로 일관하는 철면피한 행태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하했다.
 
또 특별사면이 권력자의 비리를 면죄해주기 위해 존재하는지, 아니면 이 모든 부정과 비리가 대통령의 의지이고 국가통치를 위한 수단은 아니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모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며, 끝까지 국민의 뜻에 반한 이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이 됐을 때 과연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멀어질지 심히 걱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몇 마디 말로 반대했지만 결국 수수방관하며, 특별사면을 사실상 방치한 박근혜 당선자도 일말의 책임을 면치 못할 것임을 지적했다.
 
민주당은 또한 김용준 총리후보자와 관련해 이제는 아들의 신체검사에 김용준 후보자의 당시 비서가 동행했다는 의혹부터 장남이 내사를 받았다는 보도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언론에 보도된 부동산 투기의혹은 김 후보자가 사법시험에 합격한 1957년을 시작으로 대법관이던 1990년대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1989년과 1994년 아들들의 병역면제가 각각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는 김 후보자의 평소 가치관에 관한 문제로, 그가 고위공직자로서의 가치기준보다는 보통 일반인들의 가치기준에 따라 사익을 추구, 살아왔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근혜 당선인은 후보시절 자신을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며 홍보했지만, 새 정부에서 준비된 여성대통령과 함께 호흡을 맞출 사람이 전혀 준비 안 된 총리후보자라는 것이 매우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오래된 일이라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핑계는 그만두고, 국민 앞에 성실한 자세로 의혹을 소상히 밝혀야 할 것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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