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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동차 산업, 수출↓ㆍ내수 사상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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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동차 산업, 수출↓ㆍ내수 사상 ‘최대치’ 기록
  • 최정현
  • 승인 2016.01.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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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전년 比 10.4% 증가한 183만대 기록…수출 2.8% 감소
(도표=산업부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지난해 자동차산업은 수출이 감소한 반면, 국내 생산 및 판매는 증가하며 내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5년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 0.7%, 국내 판매 10.4% 증가, 수출 2.8% 감소했다.

▲생산

수출 감소와 하반기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0.7% 증가한 456만 대를 생산했다.

▲수출

북미, EU 등으로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중남미, 중국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 등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한 298만대를 기록했다.

경차 수출 증가 등 차급 구성 변화와 국제 가격경쟁심화로 평균 수출단가가 하락하며, 수출금액은 전년대비 6.4% 감소한 458억 달러를 수출했다.

지역별로 보면, 주요시장인 북미, 유럽연합(EU), 태평양은 증가했으나, 동유럽ㆍ중남미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위축 등으로 전년대비(2015년 11월 누계기준)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 소비심리 개선으로 인한 자동차 수요 회복과 신차출시 등으로 19.2% 수출이 증가했다.

유럽연합의 경우도 프랑스로의 수출이 줄어들었지만 영국, 독일, 스페인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10.4% 수출이 증가했다.

신흥시장인 동유럽은 러시아의 경제침체와 통화가치 하락에 따라 자동차 시장이 58.9% 급감했으며, 중남미는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른 브라질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3.8% 수출이 감소했다.

차급별로 보면. 다목적 차량은 투싼, 스포티지 등 신차효과와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요 확대로 인해 경차와 더불어 수출량이 증가했다.

▲내수시장

2015년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8월 27일~12월 31일), 신차출시, 레저용 차량(RV)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 10.4% 증가한 183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산차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8월 27일~12월 31일), 캠핑문화 확산에 따른 레저용 차량(RV) 수요증가와 신차출시 등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한 156만대를 판매했다.

수입차의 경우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입 차량에 대한 선호 확대, 마케팅 강화, 다양한 신 모델 출시 등으로 전년대비 27.9% 증가한 28만대를 판매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기간(8월 27일~12월 31일, 127일) 국내 5개 주요 완성차업체의 일평균 내수판매는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개소세 인하 효과에 더해 업체의 추가 가격인하와 특별 판촉, 신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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