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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조종사들, T-50, TA-50 비행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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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조종사들, T-50, TA-50 비행 배워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3.02.04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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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주간 이론교육, 시뮬레이터 탑승, 비행교육 등 훈련
6명의 인도네시아 조종사들이 우리 공군으로부터 T-50, TA-50 기종전환 교육을 받는다.
 
공군은 4일부터 21주간 인도네시아 공군의 와스뚬 소령(Major WASTUM, 39세) 등 여섯 명을 대상으로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과 전술입문 훈련기 TA-50 '기종전환 및 교관승급 과정'(이하 비행교육과정)을 운영한다. T-50 과정은 제1전투비행단에서, TA-50 과정은 제16전투비행단에서 각각 진행된다.
 
수탁조종사들은 인도네시아에서 F-16과 MK-53 호크(Hawk)를 조종하는 현역 조종사들로, 앞으로 13주간 T-50 비행교육과정(지상교육 3주, 비행 9주)을, 이후 8주간 TA-50 비행교육과정(지상교육 2주, 비행 5주)을 이수하게 된다. 두 과정을 모두 마치면 인도네시아로 돌아가 T-50 및 TA-50 교관조종사로 활약하게 된다.
 
T-50 지상교육기간에는 공중조작, 계기비행, 비상절차 등 기본 이론교육을 받으며, 시뮬레이터에도 탑승한다. 지상교육이 끝나면 실제 항공기를 조종하며 비행훈련을 받게 되는데, 편대비행, 야간비행, 기본전투기동(BFM: Basic Fighting Maneuvers) 등 작전수행에 필요한 실전적 과목들도 이수하게 된다.
 
TA-50 비행교육과정도 이와 유사한 지상학술교육, 시뮬레이터 탑승, 비행훈련 과정으로 구성된다.
 
공군은 수탁조종사들을 전담 교육하기 위해 천영호 소령(공사 48기, 36세) 등 6명의 교관조종사를 선발했다. 이들은 모두 비행시간 1천 시간 이상의 베테랑 조종사들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영문교범에 의한 비행교육과정을 준비해 왔다.
 
또 인도네시아의 생활양식이나 이슬람권의 문화에 대해서도 틈틈이 공부했다. 제1전투비행단과 제16전투비행단에서는 이슬람교 조종사들의 편의를 위해 부대 내에 기도실도 마련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011년 5월, 한국항공우주사업(KAI)과 T-50 16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KT-1 17대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와 함께 한국형 전투기(KFX)를 공동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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