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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 정부 북핵 용인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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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 정부 북핵 용인하지 않을 것"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2.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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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동양뉴스통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박 당선인은 12일 오후 1시30분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와 윤병세 대통령직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인수위원 등을 비롯해 전문위원 6명과 유일호 비서실장 등 10여명이 약 50분간 북핵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당선인은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와 국제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서 남북 간의 신뢰구축을 저해하고 평화를 위한 노력을 어렵게 하는 처사"라고 지적 한뒤 "북한은 모든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철저히 준수하고, 국제사회와 맺은 비핵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6자회담의 당사국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고 새정부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북한도 도발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새정부는 강력한 억제력을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새정부가 추구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우리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속담이 있듯이 북한이 성의 있고 진지한 자세와 행동을 보여야 함께 추진해나갈 수 있을 것"고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박 당선인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된 동향 및 향후 대책에 대해 보고를 받고 현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3시부터 이명박 대통령은 박근혜 당선인에게 오후 1시부터 개최된 NSC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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