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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탄 中어선 전복…실종자 2명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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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탄 中어선 전복…실종자 2명 집계
  • 박용하
  • 승인 2016.01.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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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 85㎞ 해상에서 10명이 탄 중국어선 전복사고 당시 주변에 있던 중국어선들이 추가로 2명을 구조했다고 베이징 MRCC(중국 해상수색구조센터)가 통보함에 따라 남은 실종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28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3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 85㎞(어업협정선 내측 20㎞) 해상에서 중국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헬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급파했다. 

전복된 중국어선은 원인미상의 고장으로 다른 중국어선으로 예인돼 중국으로 이동 중 갑자기 기울면서 전복됐으며, 사고 직후 선원 10명 중 선장 필모(35)씨 등 6명은 주변의 중국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바로 경비함정 잠수요원과 서해특수구조대 잠수요원을 투입해 선내를 수색해 2명을 구조했으나 1명은 사망했다.

우리 해경은 현장에 도착한 중국해경국소속 경비함과 ‘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간의 해상수색 및 구조에 관한 협정 4조 3항’에 의거, 수색구조 전반에 대해 협의해 오후 6시 경 생존자 5명, 사망자 1명, 사고선박을 중국해경에 인계했다.

또, 사고 초기에 인근에서 이동 중이던 중국어선이 선원 2명을 구조하고도 구조사실을 우리해경 및 중국해경에 통보하지 않아 구조인원에 집계되지 않았으나, 중국해경이 현장 재조사 결과 중국어선에서 6명 구조, 한국해경 2명 구조(사망1, 생존1), 실종 2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현재 사고 중국어선은 완전 침몰된 상태이며 경비함정이 사고해역 인근에서 경비병행 해상수색을 진행 중이다.

중국해경은 27일 밤 11시께 현장에 도착한 중국교통부 소속 수색구조전문선에 제반사항을 인계하고 한국해경에 인명 구조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중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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