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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결식아동 '집밥 프로젝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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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결식아동 '집밥 프로젝트' 실시
  • 김혁원
  • 승인 2016.03.08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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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집밥 프로젝트'를 오는 7월부터 본격 시작하고 8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스탠딩회의실에서 SK행복나눔재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SK행복나눔재단은 3년간 40억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모두 9개 도시락센터를 구축 완료하는 등 도시락 급식 제공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담당하고, 시는 행정·제도적 정비를 진행하게 된다.

'집밥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과 효과는 영양 균형을 고려한 도시락형 급식 배달 주 1회 의무화, 급식단가 현실화를 통한 급식 질 확보, 꿈나무 카드 사용으로 인한 낙인감 해소 추진 등 모두 3가지다.

첫째, 시는 SK행복나눔재단과 협업해 우선 올해 주 1회 도시락 급식제공을 의무화하고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시락형 급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사회적 경제주체, 마을기업 등과 협업해 도시락센터 모두 9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각 가정에 개별적으로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방식 외에도 지역아동센터에서 단체급식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센터에는 벌크형 도시락을 제공하는 방식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그동안 식재료비·인건비·관리운영비 등 상승에도 불구하고 2011년 5월 이후 현재까지 동결돼있어서 자장면, 김밥 등만 구매 가능했던 현재의 급식단가를 현실화해 보다 질 높은 급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낙인감 없이 꿈나무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 디자인 개선, 다양한 결제방식(근거리 무선통신, 모바일 방식 등) 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집밥 프로젝트’를 통해 물가를 반영하지 못한 낮은 단가, 낙인감 등 그동안 지적됐던 결식아동 급식제도의 문제점들을 해소해나가겠다”며 “따뜻하고 영양 잡힌 집밥 같은 도시락을 통해 결식우려 아동들의 배고픔을 채워주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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