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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청주우체국에서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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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청주우체국에서 ‘아름다운 동행’
  • 오효진 기자
  • 승인 2013.03.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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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집배․택배원들 어려움 청취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청주 상당)이 청주우체국 직원들을 만나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비롯한 고용문제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13일 청주우체국에서 2013년 3월 ‘아름다운 동행-여섯 번째 이야기’ 행사를 열고 이 곳 직원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최근 대통령 취임식 희망 복주머니 행사에서 ‘우체국 비정규직 차별을 해결해 달라’는 한 집배원의 편지에 박근혜 대통령이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도록 최대한 관심을 갖겠다.”고 답하면서 공공기관과 사기업에 취업한 비정규직 직원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언론을 통해 공공기관 비정규직 문제가 우체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일선에서 일하고 계신 직원여러분들의 어려움이나 현장에서 개선해야 되겠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 말해 달라”고 말했다.

집배원 A씨는 비정규직(기간제 및 무기 계약직 근로자) 집배원의 공무원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무원 집배원과 비정규직 집배원의 업무가 사실상 똑같은데도 비정규직 직원들은 신분보장과 급여체계에서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공무원 정년 연장에 따라 공무원 전환에 따른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결국, 정원 증원을 통해서 비정규직 집배원의 공무원 전환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집배원 B씨는 청주지역 집배량 증가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B씨는 “청주지역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 점차 집배 량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의 집배원으로 원활한 업무가 불가능하다”며 “비정규직 집배원을 채용한다고 해도 이직률이 높고 적응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무원으로 부족인력을 충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C씨는 소포배달용 차량을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택배 배달이 보편화되면서 매년 중량과 부피가 큰 소포물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반면 배달용 차량이 모자라 일부에서는 우편배달용 오토바이로 배달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배달의 효율성과 안전사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소포배달용 차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구 여성 직원들은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을 간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D씨는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으로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젊은 직원들의 육아 휴직률이 매우 높은 실정”이라며 “반면 대체인력이 제때에 충원되기 어렵고, ‘한시계약직공무원’을 채용할 수 있는 절차가 매우 복잡해 육아휴직을 하려고 해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은 “현 정부 들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에 따른 불안감과 불합리한 근로 여건 개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기간제근로자보호법’과 ‘파견근로자보호법’에 담긴 내용을 정부가 신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지난해 7월부터 ‘아름다운 동행-시민 속으로 달린다.’ 행사를 열고 페이스북 친구와의 만남, 육거리 시장상인과의 대화, 부영아파트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해 여기서 제기된 문제점을 의정활동에 반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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