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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위주 관광정책 질적성장으로 궤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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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위주 관광정책 질적성장으로 궤도 수정
  • 김재하
  • 승인 2016.04.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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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 질적성장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월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를 정하지 않는 대신 △관광객 체류일수 △1인당 평균 지출비용 △관광객 만족도 △여행행태 △마케팅 다변화 지수 등 5대 질적성장 목표를 선정, 관리해 나갈 방침임을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관리지표를 긍정적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 관광협회와 관광업계의 의견 수렴, 토론 등을 거치고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14개 중점과제와 86개 세부사업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설정된 과제는 1~2년 내 추진할 단기과제 48개, 3년 이상의 중기과제 38개 등으로 분류됐다.

우선 관광 전 과제로 △관광정보 안내 개선 △쇼핑 및 상품개발 △교통체계 개선 △환대섭스 제고 △관광품질 고급화 △관광개발사업 △지역연계 융복합화 관광 △환경친화행태 등이 추진된다.

관광 후 과제로는 불만족 요소를 집중 관리하게 되며, 관광여건과 관련 정책으로는 △관광인력 양성 △위기 관리 △기금 운용 효율화 △관광 조사.분석 체계화 등이 집중 추진된다.

제주관광 질적성장 기본계획은 그동안 양적성장 위주의 판촉․홍보 등에서 벗어나 목표 집단을 세분화하고 분석하는 타깃 마케팅, 온라인 홍보 마케팅, 협업 및 전문화에 초점을 둔 마케팅 전략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한 국가별 시장조사 분석을 토대로 제주관광의 정확한 마케팅 대상과 단계를 설정해 세부전략을 수립해 나가게 된다.

중국의 경우 청두․시안 등 내륙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지역・연령・소득 등 세분화된 마케팅을 추진한다. 침체된 일본 시장을 회복하고 동남아 지역 홍보사무소 설치로 해외 거점을 확보하여 베트남・홍콩・태국・싱가포르・필리핀 등의 관광객 유치를 추진한다.

관광업계 각 어권별 실무자 워크숍 정례화, 해외 제주관광홍보사무소(11개소) 및 유관기관간 합동 워크숍을 연2회 개최 하는 등 협업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여 치밀하고 종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부가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위한 뷰티, 치유 등의 관광상품도 다양하게 개발된다.

중기 과제로는 △제주대표 관광브랜드 및 슬로건 개발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한국관광공사 등과 인사교류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 △셀러브리티 활용 △영상 로케이션 추진 등 마케팅 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이중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평가 점검반을 운영해 주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체크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핵심과제들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 역시 기본계획 발표에 이어 순차적으로 수립하고 연내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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