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된 물건 쏠리며 선체 전복
[전남=동양뉴스통신]이진욱 기자=전남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21일 오후 1시 20분 시 남면 대두라도 남쪽 500m 해상에서 전복된 H호(1.3톤, 선외기, FRP, 승선원 1명)의 선체 위에서 사람이 손을 흔드는 장면을 출동 중인 경비함정이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H호 선장 A씨(61)는 시 신월동 넘내리 선착장에서 경유 600ℓ(3드럼)를 전복된 선체에 싣고 이동하다가 선체 내 드럼통이 쏠리면서 전복됐고, 선체는 주변에 설치된 낭장망 어구에 걸려 있는 상태였다.
해경의 신속한 발견과 구조가 아니었다면 인명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으며, 전복선박에 적재돼 있던 드럼통을 신속히 수거해 주변 해역에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해경의 신속한 구조와 전복된 후 선장의 침착한 대처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정확한 사고 발생원인과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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