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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임진왜란과 보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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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임진왜란과 보성이야기
  • 강종모
  • 승인 2016.05.10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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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소설가 정찬주 작가와 함께 임진왜란과 보성의 역사이야기를 나누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보성군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보성문화예술회관에서 ‘이순신의 7년'의 저자 정찬주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통해 임진왜란과 보성의병, 보성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북 콘서트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호남 활동상을 재조명한 소설 ‘이순신의 7년’ 발간에 맞춰 작가 강연과 음악 공연, 관객과의 대화, 사인회 순으로 진행된다.

음악 공연은 타악 연주가이자 치유 명상음악의 대가인 평산 신기용 음악가가 관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찬주 작가는 지난 1953년 보성군 복내면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산은 산 물은 물’, ‘소설 무소유’, ‘다산의 사랑’, ‘천강에 비친 달’, 산문집 ‘암자로 가는 길’, ‘정찬주 茶人기행’ 등이 있다.

대표작인 대하소설 ‘이순신의 7년’은 이순신 장군이 보성군수인 장인 방진을 따라와 처가살이하면서 노략질하는 왜구들의 만행을 보고 문과에서 무과공부로 돌아선 사연, 보성관아의 열선루에서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라는 수군재건 의지의 장계를 올린 사실, 이순신 장군과 보성출신 선거이 장수와의 우정, 보성출신의 최대성 장수와 의병장 및 의승군의 활약 등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어 보성이 충절의 의향임을 밝히고 있다.

소설은 보성에 조선시대 때 차를 진상하는 갈평(회천)과 웅점(웅치)에 다소(茶所)가 있었던 역사기록을 들어 보성 땅이 전통적인 다향이라는 사실도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는 보성군 홈페이지에 나철 선생의 일대기인 ‘단군의 아들’을 연재 중이며, 보성읍 봇재에 정찬주 문학공원이 조성돼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북 콘서트는 군민들이 임진왜란 당시 호남 민초들의 역할과 보성의 역사를 알고 자긍심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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