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3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해양오염방제 및 해양환경관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수원과 공단은 2011년 '해양오염방제협약'을 체결해 원전주변의 해양오염사고 예방 및 방제를 위한 합동방제 훈련과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작년 12월 한빛원전 인근해역에서 선박침몰로 인해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양사는 합동방제작업을 통해 원전으로의 기름유입을 완벽하게 차단키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사고 시 해양오염방제에 국한돼 있던 협력범위를 해양 수질·생태계보전을 위한 자료공유 및 기술교류 등 해양환경보전 분야까지 확대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전해역의 오염방제는 물론 수질 및 주변 생태계까지 종합적으로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 조석 사장은 "우리나라 해양생태계 보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공단과의 협력으로 한수원의 해양관련 기술역량도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원전 안전운영 및 친환경 경영에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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