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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교통정체 주범 '렌터카 하우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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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교통정체 주범 '렌터카 하우스' 폐쇄
  • 김재하
  • 승인 2016.06.21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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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항공사-렌터카사업조합 업무협약 체결...9월부터 셔틀버스 운행 합의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민병훈 공항공사 제주본부장, 장성욱 렌터카사업조합 이사장이 21일 렌터카 하우스 운영개선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객과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이 '제주국제공항 렌터카 하우스 운영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선 8월말까지 렌터카하우스를 폐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공항 렌터카 하우스에는 렌터카 이용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2012년 3월부터 67개 업체가 입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등록대수가 3만여대에 이르는 등 렌터카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항 주차장은 물론 진출입로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등 공항 이용객과 도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말 제주국제공항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공항 입구 5거리의 1일 교통량의 62.8%가 렌터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공항 렌터카 하우스 운영개선을 위한 TF팀을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된 공항 렌터카 하우스 운영개선 업무협약은 우선 렌터카 하우스를 오는 8월말까지만 운영하고 9월 1일부터는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항 내 도로, 주차장 등 구조개선과 셔틀버스 이용객 대기 공간 및 승하차 구역을 조성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불법 배․반차, 호객행위 등에 대한 합동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향후 복합환승센터 조성 시 공동 차량배차와 반납 등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날 합의한 사항을 보면 셔틀버스 운행 사업비 50%를 지원과 함께 렌터카 업계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 시행키로 했다.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는 공항내 구조개선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며(셔틀버스 이용객 대기 공간 및 승하차 구역 포함), 원거리 및 영세업체의 공동 배·반차지(공항외)를 한시적으로 유상 제공한다.

또 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은 셔틀버스 운행과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공동 배·반차지를 운영하고 업계의 자생력 제고와 건전한 자동차대여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강영돈 교통정책과장은 "이 밖에 공항주변 교통문제 해소와 렌터카 업계의 자생력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실무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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