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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주세무서, 선진 세무 서비스 조직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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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주세무서, 선진 세무 서비스 조직으로 거듭나
  • 김대혁
  • 승인 2011.11.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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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세직원 연수장, 남다른 화합과 소통, 민원대상수상, 사업자등록증 직접 전달 등
연이은 행보, 납세자 ‘호평’
▲  필리핀 조세공무원이 지난달 27일 광주지방국세청 산하 서광주세무서에서 연수를 받았다 (왼쪽에서 10번째가 신규석 서장)   ©동양뉴스통신
광주지방국세청 산하 서광주세무서가 선진세무행정 서비스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광주세무서에는 최근 필리핀 국세청 직원들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곳을 지정해 교육을 받고 갔다. 이날 서광주세무서는 남다른 체육행사를 통해 화합과 소통을 다졌다. 또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민원대상을 받은 전국 2곳 중 하나다.
 
이에 앞서 서광주세무서는 구간 조정으로 옮겨온 새 사업자에게 직접 사업자 등록증을 가져다주는 등 선진 서비스 세무행정으로 세정가에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김형균)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조세행정발전 연수과정(KOICA) 국세공무원 12명이 전국 세무서 중 한 곳을 지정해 교육을 받고 가게 됐는데 서광주 세무서가 그 대상이 됐다고 1일 밝혔다.
 
오상화 운영지원과장은 “IT(정보기술)를 이용한 종이 민원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바 있고, 신용카드단말기와 납부 프로그램들이 납세자 민원실에 설치돼 있어 외국 국세 공무원이 보고 갈 것이 많은 탓”이라고 자랑했다.

신규석 서장은 “이날 필리핀 국세 공무원들이 많은 질문을 해왔고, 그 질문이 대단히 깊이있고 진지했다”며 “통역을 통해 대화를 해야 하는 등 힘들었지만 선진세무 행정을 전하는 데 일조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필리핀 연수단 대표는 이날 “한국의 선진 세정을 직접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연수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서광주세무서는 남다른 체육대회 행사도 가졌다. 서광주세무서는 예년엔 각과별로 틈틈이 체육행사를 치루며 지나갔다. 그러나 신 서장은 이에 대해 생각이 달랐다.

신 서장은 “운동회란 화합과 소통이 주 목적인데, 운동회가 평소 자주 보는 과 직원끼리 일과성 모임 행사 형식으로 지나갔다”며 “전 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장으로 만드는 계기를 만들고자 전체가 어울리는 형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서광주세무서는 지난달 17일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배구경기 예선을 거쳐 지난달 27일 체육의 날 행사를 열어 배구결승경기를 가졌다. 관내 세무서 중 전체 체육회를 연 것은 서광주세무서가 유일하다. 이런 화합과 소통의 노력 덕분인지 지난달 경사도 있었다.

▲ 지난달 19일 행정안전부 주관 제 15회 민원봉사 대상 을 받은  서광주세무서 소속 송하진 민원실장 (상장을 펼치고 있는 이가 송 실장이다)    ©동양뉴스통신 김대혁기자
지난달 19일 행정안전부 주관 제 15회 민원봉사 대상 수여식에서 서광주세무서 소속 송하진 민원실장이 본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 상은 지난해까지 행정안전부 소속 자치단체에만 줬으나 올해부터 국가기관까지 포함됐다. 유일하게 국세청 직원 2명이 수상되는 영광을 누렸고 그 중 한 명이 서광주세무서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수상은 그냥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행사도 눈에 띄였다.

▲서광주세무서 직원들이 사업자에게  직접 찾아가 사업자등록증을 전하고 있다     ©동양뉴스통신 김대혁기자
서광주세무서는 지난달 5일부터 6일까지 행정구역변경으로 인해 북광주세무서 관할에서 새롭게 서광주세무서로 변경된 서구 동천동 사업자 1,099명을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서 사업자 등록증을 전해줬다.
 
아직도 현장에선 권력기관으로 인정되는 세무서 직원들이 우편으로 보내면 될 사업자등록증을 직접 몸으로 찾아서 전해주는 서비스를 펼쳐 납세자들에게 신선한 분위기를 전해줬다.
 
세정가 관계자는 “이런 선진 서비스 분위기가 필리핀 국세 공무원을 오게 하고 , 민원대상을 받게 한 원동력이라는 걸 보여준 셈이다. 물론 소통과 화합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규석 서장은 “ 모두 직원들이 한 일”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광주=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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