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경남 함양군은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15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강명구(59)기획감사실장 명예 퇴임식을 개최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이날 명예퇴임식은 국민의례, 퇴임자 약력소개, 임창호 군수의 공로패 전달, 군의회 감사패 전달, 기획감사실 직원들의 재직기념패와 행운의 열쇠, 꽃다발 전달, 군수 격려사, 퇴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룡리 조동마을이 고향인 강명구 실장은 1976년 서상면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해 함양읍·건설과·의회사무과·기획감사실·재무과·행정과 등 군청 요직을 두루 거치며 크고 작은 성과를 냈으며, 지난해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기획감사실장으로 군정업무를 총괄하며 특유의 온화함과 친화력으로 조직을 이끌었다.
강 실장은 퇴임사에서 “40년 공직생활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떳떳하고자 노력했으며 이렇게 명예롭게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던 데에는 동료후배의 많은 도움 덕분”이라고 퇴임 소회를 밝힌 뒤, “일반인으로 돌아가지만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온 삶의 자세를 잊지 않고 봉사하며 가치있고 의미있는 제2의 인생을 가꿔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임창호 군수는 “지난 40년간 공직자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강 실장에 심심한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한 뒤, “강실장과 같은 공직자가 있었다는 사실은 큰 복이었고 자랑이다. 무거운 짐은 남은 후배들이 짊어질테니 새롭게 시작하는 제2의 인생에 좋은 일만 있기를 600여 공무원 가족과 함께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