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남일면 단재로 480 일원 공공청사용지에 새로운 상당구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상당구청사 기공식을 시작으로 연면적 1만9488㎡, 지상 5층, 지하 1층 복합청사를 내년 11월 준공 2018년 2월 이전 및 개청을 목표로 조성한다.
구의 행정업무를 총괄하고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될 신(新) 상당구청사는 구민과 함께 소통하고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연계가 가능한 통합 행정공간조성을 목표로 상당산성의 공남문을 디자인 모티브로 ‘새로운 시대, 밝은 미래로 향하는 통합의 문’으로 구현한다.
특히 남향배치, 자연채광 및 환기, 친환경 정원 등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구민들이 모이고,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모두가 함께 웃는 ‘행복한 상당구’를 꿈꿀 수 있도록 한다.
상당구청사 건립부지는 상당구 5면(가덕면, 남일면, 낭성면, 문의면, 미원면) 8행정동(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영운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 용암1·2동)의 중심에 위치하고 타 지역에서 청주 도심지로 들어오는 교통 결절점에 위치하며, 시 농업기술센터와 상당보건소가 있어 행정타운조성이 가능하다.
시는 검소한 청사 건립을 목표로 대부분 국산자재를 사용하며, ㎡당 건축단가는 최근 지어진 경북도 청사, 정부 세종청사, 충남도 청사, 서울시 청사 등에 비해 ㎡당 22만원에서 78만원 가까이 저렴한 197만원이다.
또한 조속한 청사건립을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의 바램과 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신기술·신공법을 적극 도입, 당초보다 2개월의 공기절감과 3억원의 공사비 절감효과를 거뒀다.
민병전 시 청사건립팀장은 “새로 건립될 신 상당구청사가 통합의 상징적 건축물로 기념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가 중부권 광역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