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 탁정하 기자=경기도는 12일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지방도 309호선) 구 과천터널 내의 조명시설 및 방송장비 개선 공사’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구 과천터널은 민간투자사업 시행 이전인 1992년도에 준공한 총 연장 1400여m의 시설로, 그동안 전기설비 노후화로 인해 조명이 어두워 시설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도는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민자사업자인 경기남부도로㈜측과 협의를 진행, 조명시설을 포함한 터널 내의 전반적인 시설물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공사는 지난 1월 13일부터 시작해 터널조명(FL32W/3, NH250W, NH400W) 1190등, 수변전설비(특고압, 저압, RTU, UPS, 비상발전기), 표시등, 소화기, 비상콘센트 등 소화설비, 라디오재방송설비 등을 교체했다.
특히, 이번 시설 교체 작업에는 35여억 원(공사비 33억1600만 원, 감리비 1억5400만 원)의 비용이 들어갔지만, 사업비를 자금재조달로 발생된 공유이익금으로 충당해 경기남부도로㈜가 시행했기 때문에 도는 별도의 재정 부담을 하지 않았다.
도는 이번 조도 개선 및 방재설비 개선으로 도로이용자의 안전 확보가 증대되고, 라디오재방송설비 설치로 도로이용 쾌적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라디오 난청지대였던 터널 내에서도 재난방송을 들을 수 있어 유사 시 도로이용자들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질 것으로 보인다.
안재명 도 도로정책과장은 “시설 개선 사업은 도로이용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주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행정합리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