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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숙인 사진전문학교 입학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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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숙인 사진전문학교 입학식 개최
  • 김혁원
  • 승인 2016.07.2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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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관광 외국어, 포토샵 등 종합소양 갖추도록 커리큘럼 구성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21일 오후 5시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희망프레임’을 졸업했거나 일정 수준을 갖춘 노숙인을 대상으로 모집·심사를 거쳐 수강생 총 35명을 선발 완료하고, 입학식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희망아카데미’는 사진 교육과 창작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노숙인들에게 자립과 재활의 의지를 불어넣고 소통능력과 자존감을 향상하는 동시에,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나가고자 한다.

수업은 올해 말까지 주 1회(목요일)씩 총 18회 진행되고, 사진 실습(패션모델 촬영, 야간 촬영 등), 출사(전통시장, 관광지, 경주 불국사 1박2일 등), 멘토 수업, 포토샵 기본교육·실습(사진 보정, 합성 등)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우수 장학생에게는 사회적기업 등과 협의해 ‘희망사진관’ 같이 사진과 관련된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안도 지속 모색 중이다.

조세현 작가는 “희망프레임을 진행하며 노숙인들의 열정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게 됐다”며 “삶의 아픔을 겪은 노숙인들이 사진을 통해 다시 삶의 환희를 되찾고 타인의 아픔까지도 치유할 수 있도록 ‘희망아카데미’에서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종석 시 자활지원과장은 “‘희망아카데미’가 노숙인들의 삶의 의욕을 되살리고, 자존감 회복과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한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며 “음악, 미술, 건강, 인문학, 일자리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노숙인들의 정서 함양과 동기 부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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