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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민, 與 지도부 면담…"지도부, 빠른 시일 내 성주 방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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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민, 與 지도부 면담…"지도부, 빠른 시일 내 성주 방문 추진"
  • 김영대
  • 승인 2016.07.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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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상 문제제기와 성주 외 적합지 여부 등 군민 입장 당에 전달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는 21일 국회에서 같은 당 이완영(고령·성주·칠곡) 의원과 김항곤 성주군수, 이재복 성주 사드 배치 저지 투쟁위원장 등 성주 군민 대표들을 면담했다.

이날 성주 군민 측은 면담에 앞서 원내대표실 입구 복도에 모여 '사드 배치 결사반대'라 적힌 파란색 띠를 두르고 "5만 군민을 위협하는 사드 배치 반대한다. 원칙없는 정부행정 사드 배치 반대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성주 군민 대표들은 40분간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에 사드 배치 재검토 등 의견을 전달했다.

새누리당은 구체적인 답을 내리지는 못했으나, 빠른 시일 내 성주에 방문해 소통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명연 원내대변인은 면담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첫 면담 자리에서 해결방법을 이야기 한다면 너무 앞서 나가는 것 아니겠느냐”며 “군민 측은 구체적인 주문과 문제지적을 하기보다는 포괄적인 불만 사항에 대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항곤 성주군수께서 절차상의 문제제기와 성주 외 적합지 여부 등 군민 입장을 당에 전달했다"며 "지도부가 성주군을 찾아 군민들을 위로해달라고도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이에 당 측은 구체적인 해답을 내놓지는 못했으나 조만간 현장을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군민에게 밝혔다”며 "가서 집권여당으로서 이야기를 듣고 혹시 정부가 빠뜨린 것은 없는지 검토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성주군 주민의 말씀을 들었다. 주민들이 오늘 눈물까지 흘리며 절절한 심정을 토로했다"면서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성주군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성주 군민 2000여 명은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사드 배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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