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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코랜드 국내 유일의 무농약 골프장 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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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코랜드 국내 유일의 무농약 골프장 공인
  • 서정용
  • 승인 2011.11.1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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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애코랜드 골프장 2919뇬 9월13일(왼쪽)과 2911년 7월19일 모습


제주특별자치도가 골프장 잔디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잔디관리협의체를 1년간 운영한 결과 골프장 관리의 새 지평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1월 전문기관 추천 등을 통해 민간 잔디전문가 2명과 환경전문가 1명, 보건환경 전문연구관 2명과 에코렌드 사업장·도 관계자 등 총 7명으로 잔디관리협의체를 구성했다.
 
이후 2월 28일 1차회의를 시작으로 다섯차례의 정기회의 및 전문가 교육, 현장 모니터링 등을 실시했다.
 
지난 2009년 10월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문을 연 에코랜드는 개장 후 1년 동안 농약을 사용하지 않다가 지난해 11월 화학농약을 사용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 골프장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에코랜드의 요청을 거절, 2012년까지 친환경 골프장으로 더 운영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이 후 에코랜드의 무농약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제주지역의 친환경 잔디관리의 선도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이에 적합한 미생물제제 연구와 코스관리 방안 등을 연구해 사업주에 건의했다.
 
이 결과 체계적인 잔디관련 지침을 마련, 지난 1년간 잔디 상태를 점검한 결과 친환경 미생물제 사용의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개최된 '넵스 마스터피스 2011' 대회에서도 호평으로 이어졌다.
 
특히 환경부가 실시한 지난해 전국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조사에서 에코랜드 골프장은 국내 유일의 무농약 골프장으로 조사 발표됐다.
 
반면, 전국 골프장 396개소가 연간 392톤의 농약을 사용했고, 일부 골프장에서 고독성농약이 검출되는 등 185개소(46%)에서 14개 성분의 농약이 검출됐다.
 
도는 오는 11일 협의체 6차 종합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에코랜드 골프장 등 지금까지 운영된 관리체계 검토 및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친환경 골프장에 적합한 매뉴얼을 마련함은 물론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행정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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