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원내공동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오늘 이정희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고 규정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공당을 부정하는 납득할 수 없는 발언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공동대변인은 "이정희 대표가 어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밝힌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명박 정권의 실패한 대북정책을 되풀이하지 말고 주도적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것을 주문한 것으로 지극히 당연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헌법이 보장하는 진보당을 부정한 발언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며 "정책과 노선이 다르다고 해 색깔론으로 낙인찍는 것은 50년대 냉전시대에나 통하는 낡은 수법"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공동대변인은 덧붙여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공당의 원내대표답게 정당한 문제제기와 비판은 수용할 줄 아는 최소한의 상식적이고 민주적인 의식을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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