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왜곡과 대한민국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민주당)     © 동양뉴스통신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5.18민주화운동 왜곡은 분노하기 이전에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왜곡과 대한민국'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33년전 신군부가 주장했던 그 학살의 논리가 다시 이땅 대한민국에서 종편에서, 인터넷에서 다시 등장한 것은 분노하기 이전에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은 이미 세계적으로 공인된 인류사의 위대한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가 됐고 광주시민의 숭고한 민주정신은 이제 그 누가 아무리 깎아내리려고 해도 결코 깎아내릴 수 없는 인류공동의 정신적 자산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국민들이 30년 이상이나 애창해 온 '임을 위한 행진곡'도 반드시 공식기념곡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제 그 아픈 상처들이 조금씩 아물어가는 때에 찬물을 끼얹는 자들이 있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일이라며 5.18의 숭고한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국민과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