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이영철 기자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다음달 4일까지 걸쳐 아시아·북미·아프리카 등 13개국 해상치안기관 공무원을 초청해 해양안전과 해상치안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교육하고 국가간 우수사례를 교류 할 예정이다.
24일 본부에 따르면, 초청연수는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서 이뤄지며, 연수생들은 해경의 조직구성, 조함시뮬레이션실습, 수색구조, 해양오염대응 체계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강의와 토론으로 실무능력을 습득하고, 경비함정 등 현장을 방문해 한국 해경의 치안관리 체계를 체험한다.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초청연수 프로그램은 해양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해경본부의 역할과 임무를 전 세계에 알리고, 각국 우수 시스템의 벤치마킹은 해경본부의 역량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부터 시작된 초청연수는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과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강화로 해상치안 역량 발전을 꾀하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해상치안기관간 협력네트워크 강화는 해적․해상강도 및 수색구조 등 해양위험으로 부터 우리나라 선박과 선원에 대한 보호기반을 구축하는데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는 무역량의 99% 이상이 바다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해적피랍, 해난사고 등 우리정부가 손 쓸 수 없는 해역에서 사건·사고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국민의 안전확보와 국가의 생명줄인 해상교통로 확보를 위해서는 세계 여러 해양치안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더욱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해경본부 남상욱 해양경비안전국장은 “앞으로도 외국해양치안기관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해 다양한 국가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해외에서 우리국민과 선박의 보호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