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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장, 하수관거 민자사업 부실시공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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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장, 하수관거 민자사업 부실시공 검증
  • 이상영 기자
  • 승인 2013.06.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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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형 민자사업으로 시행한 전북 군산시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부실시공된 것으로 드러나 문동신 군산시장이 준공 실태 조사와 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문 시장은 3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실의혹이 확대되고 있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하자보수와 시공실태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와 검증을 실시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 “조사 용역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시의원과 민간단체, 학계전문가, 시공사, 감리사, 기술사, 감사부서 등으로 평가단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5년 환경부로부터 군산시가 민자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어 2011년 6월 준공된 임대형 민자사업이다.

수탁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서 선정한 시행사가 총사업비 708억원을 전액 부담하는 대신 준공일로부터 20년간 시행사에 임대운영하도록 하고 임대료·운영비는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준공 이후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어 지난해 2월부터 자체점검 및 감사를 벌인 결과 정화조 5천49개 중 1천605개가 시공도하지 않고 허위이거나 부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시는 확인된 정화조 부실부분에 1천605개 중 72%를 보수 완료했고 나머지는 6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하수관로 내부 및 맨홀에 대한 부실 부분도 오는 10월 말까지 모두 시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검증 결과 부실의 진상이 가려지게 되면 이에 따른 시정과 필요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여 모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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