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대학교 한약자원개발학과 국용인 교수 연구팀이 작물 생장촉진 효과가 우수한 유기농자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유기농자재는 부추, 콩잎, 콩 줄기 추출물로 볏짚, 볏짚재, 왕겨 등 고농서에 기록된 전통농업 농자재 29종의 추출방법을 달리해 얻은 것이다.
연구 결과, 부추, 콩잎, 콩 줄기 5% 물 추출물 경엽처리와 분말가루 10a당 200kg씩 토양 처리 시 기능성 물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상추, 엔다이브, 브로콜리, 토마토, 고추의 생장이 20~67% 촉진됐다.
이는 관행 농업에서 사용되는 요소엽면시비보다 4배 이상, 시판되는 다른 업체의 유기농자재 보다도 2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부추, 콩잎, 콩 줄기 추출물 및 분말가루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과 같은 대량원소뿐만 아니라 붕소, 망간, 철 등과 같은 미량원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유기재배 농가의 작물 생장촉진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월 농촌진흥청 연구과제에 선정돼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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