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박병종 고흥군수의 민선 6기 공약 진척율이 77.4% 완료되는 등 전반적으로 내실 있게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군민평가를 받았다.
고흥군은 15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정평가위원 39명과 실·과·소장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민선 6기 공약사항 군민평가 결과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민선 6기 공약사항의 추진상 문제점 분석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지난달 실시한 공약사항 군민 평가를 토대로 평가위원들의 의견 및 건의·개선사항 등을 집중 논의코자 마련됐다.
이날 군정평가위원장을 맡은 윤용현 교수의 주재로 열린 이번 평가에서는 민선 6기 고흥군 공약이행 사항에 대한 실·과·소장의 발표에 이어 의문사항이나 문제점을 질의 답변하는 방식으로 평가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공약사항 7대 분야 33개 사업에 대해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완료 15건, 정상추진 18건으로 공약이행률 77.4%로 집계됐다.
민선 6기 주요 공약사항은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운영 ▲중소기업물류센터 유치 ▲과학로켓최적화 개발 지원 ▲노인 공동생활관 확충 및 지원 ▲농업인 창업지원을 위한 농산물 가공관 설치 운영 ▲권역별 국민 휴양관광단지 개발 등으로 예산 30건, 비예산 3건으로 구분돼 3587억원이 소요될 계획이다.
그리고 행정 내부검증 및 평가위원들의 의견을 거쳐 변경된 ‘고흥 과학로켓센터 건립’과 ‘우주항공부품 시험평가센터 건립 및 전문교육기관 유치’ 등 2건의 공약사업과 일부 추진이 미흡한 공약은 사유별 원인분석 및 대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민선 6기 공약사항에 대해 자체 점검과 군민평가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공약사항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용현 군정평가위원장도 “고흥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몇몇 공약사업들이 외부 요인으로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민선 6기 공약으로 제시한 사업들이 대부분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평가단이 제시한 의견들을 잘 참고해 공약이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흥군 군정평가위원회는 지난 2011년 10월에 구성되어 군정 주요업무와 공약사항 등 군정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군정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