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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국내 미기록종 여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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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국내 미기록종 여치 발견
  • 박용하
  • 승인 2017.02.2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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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기록속인 여치 (사진=함평군청 제공)

[함평=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 함평군은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국내 미기록속인 여치를 발견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에 의뢰해 6회에 걸쳐 자연생태공원의 곤충상 모니터링 및 생태적 관리방안 수립 연구 조사를 실시하던 중 9월 7일 이 여치를 채집했다.

채집된 여치는 전체적으로 갈색을 띄고 있으며 날개까지는 56~58㎜, 산란관은 18㎜이며 더듬이는 몸길이보다 약 1.3배가 길고, 세계적으로 5종만 알려져 있고 일본에서도 Palaeoagraecia brunnea, P.ascenda, P.philippina 3종만이 알려진 희귀한 속이다.

P.brunnea, P.ascenda 2종은 일본에서도 1998년에 Ingrisch에 의해 처음 기재됐던 종으로, 한반도 채집은 최초여서 의미가 더욱 크며, 얼굴 형태나 크기로 추정컨대 P.ascenda와 근접하나 신종(New species)일 가능성도 있다.

군은 올해 조사를 통해 종 동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진영 산림공원사업소장은 “이번에 채집된 여치는 우리나라의 급격한 기후변화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후변화 관련성과 서식지 분포변화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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