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섬진강 둔치 일원서 영호남 화합의 장 펼쳐
[전남=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도는 5일 광양 섬진강 둔치 일원에서 이낙연 지사와 조규일 도 서부부지사, 전국 마라톤 동호인, 관광객 등 8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9회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회는 2009년 시작해 광양과 경남 하동에서 번갈아 열리는 영호남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국내 최고의 대회이며, 도와 경남, 광양시, 하동군이 후원하고 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봄이 오는 섬진강의 끝자락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영남과 호남은 다르지 않고 하나라는 것을 확인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 풀코스는 광양 다압면 신원 섬진강 둔치에서 출발해 다압 매화·고사·금천·하천마을~구례 운천리를 반환하는 구간으로 펼쳐졌으며, 하프코스는 매화·고사·죽천마을~다압 취수장을 반환, 10㎞는 매화마을~도사 제방길 끝을 반환, 5㎞는 매화마을 주차장을 왕복하는 구간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백운산과 지리산을 가로지르는 섬진강변의 빼어난 풍광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코스의 난이도 역시 무난한 것으로 평가받아 전국 어느 마라톤 대회보다 참가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광양시와 하동군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행사장 정비, 자원봉사자 배치, 차량 통행 제한, 대회 코스 환경 정비 등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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