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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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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 '각광'
  • 박용하
  • 승인 2017.03.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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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육상 등 선수, 지도자 3만6000명 방문 구슬땀 흘려

[목포=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축구, 육상, 수영, 카누, 유도 등 전국 각지 및 해외에서 3만6000여 명이 목포를 찾았고, 음식업‧숙박업 등 지역경제 소득유발효과는 30억여 원에 이른다.

겨울철에도 따뜻한 목포는 목포국제축구센터‧유달경기장‧실내육상 트레이닝장‧실내체육관‧영산호 카누장 등 인프라가 훌륭해 겨울철 최고의 훈련지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인 훈련장은 목포국제축구센터로, 개장 후 8년째를 맞는 축구센터는 지금까지 992개팀 61만3111명이 동‧하계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했고, 지난해는 163개팀 12만6471명이 찾았다.

지난 1월에는 한국여자축구의 큰잔치인 ‘전국여자 초‧중학교 동계 클리닉’이 열려 초등부 13개팀 300여 명, 중등부 16개팀 500여 명이 참가하고, 학부모 등 관계자 3000여 명이 다녀갔다.

또 프로축구팀 성남FC, 경주 한수원 여자축구단, 실업팀 대전 코레일, 학교팀 우석대‧배재대‧서남대, 유소년팀 천호중‧일동중‧인천UTD 및 경희대학교 여자하키팀이 다녀갔다.

이 밖에 프로팀 귀주 헝풍구단‧텐진 취안첸 U-19세 축구팀‧청도 중능 U-17세 축구팀‧옌볜 U-15세 축구팀 등 중국팀도 목포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현재 센터에는 클럽하우스로 상주 중인 광주FC와 시청축구단이 있고, 대한축구협회 AFC C급 지도자 교육과 현대제철 여자 프로팀이 막바지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N-리그 경기를 비롯해 연중 전국 규모 대회인 주말리그와 U-리그 등이 열릴 예정이다.

센터는 차질 없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선수 및 학부모의 불편사항과 요구사항을 바로 조치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펼쳐 전지훈련장으로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시에 6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운동장, 숙소, 식당 등 시설도 주된 인기요인이 되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서 전지훈련 시설을 신축 또는 확장하고 있어 전치훈련팀 유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센터는 대한축구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도자 교육 강습, 전국 규모 대회‧행사 유치에 계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시의 대표적인 스포츠 시설인 유달경기장도 올겨울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말레이시아 등 모두 20여 개팀의 육상 선수들이 토해내는 숨소리로 가득했다.

시는 날씨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훈련할 수 있는 실내육상 트레이닝장을 지난해 12월 개관해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이어가고 있고, 올해부터 체류기간 5일 이상의 전지훈련팀에게 지출 총액의 10%를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시행하는 등 전지훈련팀 유치에 매진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운동하기 좋은 기후와 인프라 등의 강점을 적극 홍보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까지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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