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포두면 오취1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으로, 100여 년 전 작성되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지적공부를 실제 현황과 불일치한 지역의 토지를 새로 조사 및 측량해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키 위한 사업이다.
고흥군은 최근 한국국토정보공사 고흥지사를 측량 대행자로 선정하고 포두오취1지구(833필지, 146만여㎡)를 대상으로 일필지조사 및 지적재조사 측량을 실시하고 측량성과 결과 의견접수, 경계결정 및 확정 등 단계별로 추진해 다음해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토지모양 정형화와 맹지로 된 대지에 진입로를 확보하고, 측량결과에 따라 경계조정 및 토지소유자간 경계합의 등을 거쳐 소유자간 경계분쟁을 방지하고 토지 이용 가치 상승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철 고흥군 종합민원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토지소유자들과 합의점을 도출하는 등 문제점 해결에 심혈을 기울여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토지소유자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흥군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한 과역 연등지구 194필지, 17만5000여㎡의 지적재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연차적으로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위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로 사업지구를 선정하고 대상지 조사 및 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