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정부여당이 8월 국회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과 관련, "한미 FTA의 8월 처리 결코 안 된다. 민주당이 제안한 '10+2' 재재협상안을 가지고 다각적인 절차를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반값 등록금, 일자리 관련 법안 처리 외에는 8월 국회에서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여권은) 고위당정협의에서 제주영리병원 허용법, 북한인권법, 분양권 상한제 폐지법 등 각종 'MB악법'을 8월 국회에서 날치기 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며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회와 관련, "위장전입, 병역기피, 행당동 땅 다운계약 의혹에 이어 SK 법인 차를 무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등 매일 의혹이 추가되고 있다"라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스폰서 검사'가 검찰 수장이 될 수 있겠는가. 국민과 함께 철저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민중의소리=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