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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우정청, 자녀납치 사칭 보이스피싱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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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우정청, 자녀납치 사칭 보이스피싱 예방
  • 류지일 기자
  • 승인 2013.09.09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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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아들 납치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예방으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 3000만원을 지켜준 우체국 직원이 있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충청지방우정청(청장 김영수)에 따르면 지난 4일 고객 김모(여·65)씨가 충남 당진시 순성우체국에 방문해 휴대전화로 계속 통화하면서 통장에 있는 잔액 전부를 빨리 송금해 달라고 요구했다.

금융창구 직원은 고객의 안색이 창백하고 불안해 보여 송금사유를 물으니 아들이 납치돼 3000만원을 송금해야 아들이 살수 있다고 막무가내로 빨리 송금해 주기만을 요구했다는 것.

순성우체국 김현실 사무장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금융 조작자에게 송금을 지연시킴과 동시에 끈질기게 설득해 결국 아들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통화해 아들 납치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직원들이 침착하게 끝까지 설득해 고객의 귀중한 자산 3000만원을 안전하게 지켜냈다.
 
충청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우체국은 평소에 다양한 피해사례를 접하고 피해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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