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발급되는 제주올레 완주 패스포트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와 서귀포시 권역의 제주올레 코스에서도 완주 확인 스탬프를 받을 수 있도록 ‘제주시 권역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2일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제주올레 패스포트는 각 코스별로 스탬프를 찍어 완주 확인을 받는 제주올레의 여행증명서이다.
 
제주올레는 2년 전인 2010년 1월 2일 서귀포시 권역 패스포트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제주시 권역 패스포트를 출시함에 따라 제주올레 24개 코스에서 모두 스탬프 확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패스포트 소지자는 제주올레 길을 걷는 도보 여행자인 올레꾼으로 인정되며, 항공, 여객선, 숙박, 요트 및 유람선, 공연, 박물관, 특산품 등 약 90여개소의 제주올레 패스포트 제휴 업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올레 패스포트는 올레꾼과 제주도, 할인 제휴 업체, 사단법인 제주올레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제주올레의 대표적인 기념품이다.
 
올레꾼은 자신이 걸은 코스에서 확인 스탬프를 받아 기념할 수 있고, 제주올레 여행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패스포트를 소지한 올레꾼들은 일회성 여행자가 아니기 때문에 제주도를 꾸준히 재방문하게 돼 제주도의 관광객 증가에 많은 도움을 준다.
 
할인 제휴 업체들은 제주올레 홈페이지 등에 업체명을 게재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다. 또한 패스포트 판매 수익금은 행정으로부터 운영 자금을 지원받지 않는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운영과 코스 관리 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된다. 
 
패스포트는 일반 여권 크기로,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코스별 페이지와 메모장, 교통정보 등이 수록돼 있다. 각 코스의 시작점, 중간점, 종점에서 서로 다른 모양의 스탬프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 중 2개 이상의 스탬프 확인을 받으면 해당 코스를 완주한 것으로 인정한다.
 
제주시 권역 제주올레 패스포트는 9개 코스(13~19코스, 1-1코스, 18-1코스), 서귀포시 권역 제주올레 패스포트는 15개 코스( 1코스~12코스, 7-1코스, 10-1, 14-1)에서 사용된다.
 
종점 스탬프에는 각 코스의 특징을 보여주는 상징물이 그려져 있다. 제주시 스탬프 상징물은 일러스트레이터 이현미 씨가 그렸다.
 
13코스는 낙천리 의자마을, 14코스는 손바닥 선인장, 15코스는 비양도, 16코스는 구엄리 돌염전, 17코스는 동문시장, 18코스는 곤을동 4.3마을, 19코스는 신흥리 방사탑, 1-1코스는 우도 해녀, 18-1코스는 추자도 참굴비가 새겨져 있다.
 
서귀포시 스탬프는 일러스트레이터 정원영 씨가 그렸다. 1코스는 시흥초등학교, 2코스는 노랑부리저어새, 3코스는 통오름, 4코스는 표선해수욕장, 5코스는 동백꽃, 6코스는 섶섬, 7코스는 강정천, 7-1코스는 감귤, 8코스는 주상절리, 9코스는 박수기정, 10코스는 형제섬, 11코스는 곶자왈, 12코스는 차귀도의 일몰, 10-1코스는 가파도의 청보리밭, 14-1코스는 탱자나무가 새겨져 있다.
 
제주올레 패스포트의 구입 가격은 패스포트만 구입할 경우에는 1만2000원(제주시/서귀포시 별도), 가이드북과 함께 구입할 경우는 1만5000원이다. 가이드북의 별도 구입시 가격은 5000원이다.
 
제주올레 패스포트는 제주올레 안내소 및 제주올레 온라인 쇼핑몰(www.ollestore.com), 이스타항공 데스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서귀포시 전 코스에서 2개 이상 씩의 스탬프 확인을 받으면, 서귀포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미술계의 거장 이왈종 화백이 그린 최종 완주 스티커를 발부 받을 수 있다 .
 
제주시의 경우 제주시의 코스가 완료되는 2012년 하반기에 최종 완주 확인 스티커를 발부할 계획이다. 제주올레는 2012년 5월 제주올레 20코스, 2012년 9월 제주올레 21코스를 개장해 제주도 한 바퀴를 모두 잇게 될 전망이다.
 
한편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패스포트 판매 수익 외에 할인업체로부터 제휴에 따른 수익을 일절 취하지 않고 있으며, 패스포트 소지자인 올레꾼에 대한 할인 혜택과 친절 서비스를 유일한 제휴 조건으로 삼고 있다. 문의는 사단법인 제주올레 064-762-2190 [제주=서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