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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찾아가는 반려동물 매개 치유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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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찾아가는 반려동물 매개 치유 활동 전개
  • 강종모
  • 승인 2017.10.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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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지역 내 초등학생들과 노인들을 찾아 행복을 전하는 반려동물 매개 치유(dog-happy) 활동을 펼친다.

동물매개활동이란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통해 사람들의 정서, 심리 안정과 신체발달을 촉진하는 활동이다.

세월호 사건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던 단원고 학생들도 반려동물을 통해 다친 마음을 회복할 수 있었던 사례처럼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은 사례가 빈번해지고 학생들의 정서적 순화 등 교육적 측면에서도 부각되면서 동물매개치유는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또한 반려인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해 비우호적인 비 반려인의 마음을 열어 반려문화 확산을 통한 산업화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1인가구 증가, 4차산업화 등으로 더욱 고독해질 미래사회에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는 지역 초등학교와 9988쉼터,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매개치유 활동을 희망하는 수요조사를 거쳐 44개소를 선정하고,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와 한국애견협회 소속 동물훈련사 등으로 활동가를 구성해 대상자별 특성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강영선 순천시 경제관광국장은 “지난 23일 대석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성동초등학교 율산초등학교 등을 찾아 아이들이 자연스레 동물과 함께 놀면서 동물에 대한 배려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고 성별 외모 생활수준에 관계없이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동물의 순수함 속에서 바람직한 대인관계와 사회성도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반려동물은 단지 소유주에게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존재에서 벗어나 시민 모두에게 다가가는 행복 전달자다”며 “지역 전체가 반려동물을 통해 갈등이 아닌 통합의 분위기를 조성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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